오늘의집 디자인팀이 함께 성장하는 법
인턴십에 참여한 주니어 디자이너의 시점으로
2023년 11월 20일 Tony, Kimmy, Jenna, Stella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합류하게 된 프로덕트 디자이너 Tony, Kimmy, Jenna, Stella입니다. 오늘의집과 함께한 지 어느새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울 수 있었던 '오늘의집 디자인팀이 함께 성장하는 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집 디자인팀은 누구나 최선의 결과를 지향할 수 있도록 경계 없이 소통하고, 지식 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디자인 크리틱'과 '디자인 워크샵'인데요. 이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크리틱, 집단지성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요

오늘의집 디자인팀은 나의 디자인에 대해 동료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디자인 크리틱을 주기적으로 진행합니다. 디자인 크리틱은 주 3회,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데요. 각자 과업에 대해 어려운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도움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요.

▲ 최대한 많은 팀원들이 크리틱을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20분 동안 진행해요

저희가 디자인 크리틱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다양한 트랙의 디자이너와 소통하며 몰랐던 부분도 쉽게 알 수 있어요

인턴십 최종 과제로 '쇼핑 검색 결과 개선'을 진행했을 때, 과거 회사에서 비슷한 테스트나 개선을 한 사례가 있었는지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러다 크리틱 시간에 진행 상황을 공유했는데, 다른 트랙에 있는 디자이너분이 ”예전에 00팀에서 비슷한 테스트를 한 적이 있으니 해당 프로덕트팀의 실험 결과 문서를 공유해 드리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덕분에 딱 맞는 자료를 공유받아 과제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양한 트랙의 사람들이 의견을 주고받으니, 타 트랙이라 몰랐던 지식을 자연스럽게 공유 받을 수 있어서  막막했던 업무가 뻥 뚫릴 때가 많아요.

▲ O2O 트랙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Tony 님

둘째,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을 지킬 수 있어요 

인테리어 홈 화면에 '최근 본 업체'를 추가하는 일을 진행했을 때, '다른 플랫폼은 어떻게 했을까?'에 집중에 집중한 나머지 기존 오늘의집 프로덕트에는 없던 새로운 패턴을 크리틱에 들고 오게 되었어요. 이때 다른 트랙에 계신 분들께서 오늘의집 프로덕트의 전반적 관점에서 고객 경험을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해주셨고, 피드백을 반영해 앱 전체의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오늘의집 프로덕트 전체의 일관성 있는 경험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팀원분들과 함께 교류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어 어떤 문제가 주어져도 걱정이 없답니다.

▲ As is : 크리틱 받기전 오늘의집에 없던 패턴 / To be : 크리틱 받은 후 개선된 화면

셋째, 이토록 따뜻한 크리틱은 모두가 내 일처럼 함께 고민하기에 가능했어요    

아무래도 인턴이다 보니 제공되는 정보나 의견을 내는 것에 있어 제한적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그러나 입사 이후 이 생각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오늘의집의 Be Open 문화와 One team 문화가 디자인팀 크리틱 문화에도 그대로 녹아있었기 때문이에요. 혼자 앓으면서 고민하다가도 크리틱에 가져가면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함께 고민해주고 도와주셨죠. 다른 동료분들의 경험이나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했었는지를 공유받으며 더 큰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어요.

▲콘텐츠 트랙과 오늘의가든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Kimmy 님

디자인 워크샵, 내가 잘하는 걸 모두가 잘할 수 있도록

오늘의집에는 탁월한 동료들이 많이 모인 만큼, 각자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양한데요. 자신의 강점을 다른 팀원들과 나누는 지식공유 워크샵이 개최되곤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툴을 익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답니다.

▲ 재요청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인 워크샵 후기들

동료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의미 있는 시간이죠. 디자인 워크샵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몸소 느꼈던 장점을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개인은 물론 팀의 업무 효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어요

입사 전에는 '워크샵'이라고 하면, 연사가 쭉 말하고 참여자는 듣다가 질문만 몇 개 좀 하는.. 그런 일방적인 소통을 생각했는데요. 오늘의집에선 워크샵에 명확한 목표와 주제, 그리고 실제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 입사 후 첫 워크샵이었던 '프로토타이핑 워크샵'이 그러했는데요. '많은 이미지와 글보다 하나의 프로토타입이 더 이해하기 편하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문화를 정착시키자!' 라는 목표를 가진 워크샵이었어요. 오전엔 프로토타이핑 고수이신 Jake님이 여러 스킬을 가르쳐주시고 오후엔 각자 실무에서 작업하고 있는 화면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실습했어요. 이 워크샵을 통해 프로토타이핑에 대해 몰입해서 배울 수 있었고, 업무에 필요한 자료도 만들 수 있었어요.

이후, 디자인팀에서 크리틱을 하거나 다른 직군의 팀원분들과 회의할 때 프로토타입을 공유하는 건 일상이 되었고, 커뮤니케이션에 소요되는 시간도 훨씬 많이 줄었답니다.

▲ 커머스 트랙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Jenna 님

둘째, 연차 상관 없이 전문 분야가 있다면 누구든 연사가 될 수 있어요

얼마 전에 주니어 디자이너인 제가 BX 디자이너 분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시스템의 히스토리와 라이브러리 활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어요. 새로운 디자인시스템을 만들게 된 이유부터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개인 피그마 파일에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 이용 방법을 알려 드렸어요. 평소 디자인시스템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한 Q&A까지 진행하면서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BX팀에서 강연을 관심 있게 들어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셔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가진 지식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서가 있다면 앞으로도 꼭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디자인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Stella 님

글을 마치며

그동안 오늘의집 디자인팀에서 일하면서 배웠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짧게 나마 소개해보았는데요. 저희뿐만 아니라 오늘의집에 계시는 모든 프로덕트 디자이너 분들께서도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주고 계십니다. 디자인팀을 만나 지난 1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의 시간도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의집 디자인팀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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